사랑합니다. 편안히 잠드소서
뛰다가 걷기도 하고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도 하고 그러다 쉬기도 하고

by nVec
2008년 08월 12일
월ㆍE (Wall-E, 2008)
- 제일 맘에 들었던 결벽증 로봇 '모' -
월e와 이브를 제외하면, 최초로 정해진 길만 따라가는 로봇의 틀을 스스로 깬 녀석되겠다.


1. 내가 애니매이션을 나누는 기준은 이놈이 디즈니식인가 픽사식인가 이다. 그리고 이 영화는 내 기준에 의하면 반반이라고 할 수 있다.

2. 그래서 좀 아쉬웠다. 나는 픽사식 애니매이션을 더 좋아하기 때문.

3. 전 연령대를 고려해서 그런지 논리적으로 부실해 보이는 부분이 많다.

4. 그러나 요즘 어린이들은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. 영화 보는 내내 말이 안된다고 외치는 꼬맹이 때문에 시끄러워 짜증이 벌컥 났다.

5. 아니 뭐 애초에 애니매이션에서 논리를 바라는 것 자체가 웃긴거다.

6. 그러니까 이것저것 따지면서 볼 필욘없다.
- 월e가 겨우 저정도 체구에 각 부위의 기동성이 엄청난 것 이라던지
유사감정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이 겨우 저정도 기판안에 다 들어간다던지
딱히 방호기능이 없음에도 대기권을 돌파하고 우주를 유영한다던지
700년 이상 아무 문제없이 운용가능하다는 점 등은 그냥 무시하면 된다.

7. 그저 귀여운 로봇들이 재롱부리는 장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.

8. 그러나 역시 디즈니의 입김이 작용한 듯한 사랑과 우정이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맘에 안든다.

9. 뭐 취향차이겠지만, 내 생각엔 픽사 작품 중 순위로 따지자면 중간 좀 아래정도 되겠다.


by nVec | 2008/08/12 18:53 | 영화 | 트랙백(1) | 덧글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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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13월의 혁명자 로오나.. at 2008/08/12 23:05

제목 : 월.E - 메카를 사랑하는 자들이 도달한 의인화 없..
아기다리고기다리던 월.E를 봤습니다. 길었어요. 원래 다크나이트 2회차를 뒤로 미루고 월.E부터 볼 생각이었거늘 살다 보니 일이 꼬이고 꼬여서 결국 월.E를 나중에 봤군요. 이번에도 제가 애용하는 시간대인 심야에 봤는데, 애들도 없고 조용~해서 좋았습니다. 꼬꼬마들과 함께 소음 속에 묻혀셔 봤다면 뭐랄까, 좀 괴로운 작품이 됐을지도 모르겠어요. 케로로는 떠들썩하게 웃으면서 봐도 좋은 작품이지만 월.E는 그런 작품은 아니었거든요. 월.E는 ......more

Commented by 로오나 at 2008/08/12 23:05
요는 월E가 귀엽다는 겁니다.(...)
Commented by nVec at 2008/08/13 09:56
예 맞습니다. 귀여운거 하나만으로 모든것이 다 용서가 되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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